화정(華丁) 김무호(金武鎬)는 전남 진도 출생으로 한국 문인화의 대가인 구당 이범재, 옥산 김옥진, 계정 민이식으로부터 남종화와 문인화의 정수를 이어받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화가이다. 근현대 문인화의 중요한 흐름은 의재 허백련과 그의 제자들의 활동을 시작으로 현대 한국 문인화의 큰 계파를 형성하였다. 일제강점기에 활동하였던 허백련 등 문인화가들을 한국 문인화 1세대로 볼 수 있으며, 해방 후 허백련 등 문하에서 활동한 작가 들을 2세대 문인화가로 분류할 수 있다. 김무호는 일제강점기 연진회 창립 회원이자 사군자 대가인 구당 이범재(九堂 李範載, 1910~1993), 산수화에 뛰어난 2세대 대표 문인화가 옥주산인 김옥진(沃州山人 金玉振, 1928~2017), 김옥진 문하의 문인화가 계정 민이식(溪丁 閔利植, 1940~)에게 사사 받은 3세대 문인 화가이다.